“우박피해 거창사과 싸게 팝니다” -경남신문 고제면 주문신청 접수…시식회·직거래장터 등 판매촉진 운동 거창군 고제면사무소는 명품으로 인정받는 지역사과가 지난 6월 우박피해로 큰 손실을 입게 되자 과수농가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주문신청을 받아 정상가격보다 훨씬 싼값의 판매를 주선 중이다. 고제골 사과의 경우 해발 600~700m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단단해 국내 사과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예기치 않은 우박피해로 농사를 망치자 면사무소는 이달 중 우박피해사과 구입을 위한 접수 창구를 운영해 직거래 판매에 나서는 한편 향후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우박피해사과 시식회를 겸한 직거래장터 운영,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피해사과 팔아주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강시규 고제면장은 “고제사과의 경우 우박피해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맛은 그대로인 만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며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마음으로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