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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지역 문예회관·극단 손잡다 -도민일보

등록일: 2005-10-11


다시 보는 <다시라기> 지역 문예회관·극단 손잡다 -도민일보 거창극단 입체·거창문화센터 도내 첫 공동제작…13일부터 5개 군 순회 거창극단 입체(대표 이종일)가 거창문화센터와 도내 처음으로 공동 연극제작에 이어 5개 지역에 공동순회공연을 해 눈길을 끈다. 극단 입체는 최근 “고 허규 선생의 걸작인 <다시라기>를 거창문화센터와 공동 제작해 오는 13일부터 거창문화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5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극단 입체의 <다시라기>는 2005년 지방문예회관 특별공연프로그램 기획공연에 선정돼 최근 제작을 마치고 13일 초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문화관광부가 전국문예회관 연합회에 위탁해 복권기금으로 연초 지역문화회관과 지역 공연예술단체가 공동 제작·기획한 공연작품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진주극단 현장이 진주 도 문예회관과 공동 제작·기획해 <새로운 피노키오>, 올 9월 <오구>를 이 기획공연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두 공연은 진주 도 문예회관 공연에만 그쳤다. 2003년 문화관광부가 이창동 장관시절, 각 지역문예회관을 활성화하고 지역공연예술단체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권역별 거점 문예회관을 지정해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공연단체가 함께 작품을 기획·제작해 다른 지역문예회관이나 지역 공연장으로 순회공연을 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방안이 검토된 후 지방문예회관 특별공연프로그램 사업은 당초 검토방안과 달리 문광부 자체 예산이 아닌 복권기금으로 예산이 확보되고, 이전 문예회관 회생방안과 달리 오히려 지역문화를 살리는 예산이 서울 지역 예술단체에 지원금 퍼주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라기>의 경남 북부지역 순회공연은 권역별 거점 문예회관과 지역극단이 공동 기획, 제작해 순회공연을 함으로써 같은 예산으로 좀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지역 공연단체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순회공연을 기획한 극단 입체 조매정 기획실장은 “거창군과 가까운 지역에 있어도 연극을 접하기 힘든 이들을 위해 문화센터와 상의해 무료순회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별도 기획비용이 없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문예회관과 공동 제작해 인근 지역으로 순회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기획의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다시라기> 공연은 복권기금 4000만원, 거창문화센터 제작비 4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 제작비로 만들어지며 함양·합천·산청군 순회공연에 드는 별도 기획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14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거창군 거조면 가조초등학교 체육관, 19일 함양군 안의면 안의 체육관, 21일 합천복지회관, 31일 산청군 산청 성심원 강당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뒤이어 12월 3~6일 파리공연예술축제에 초청돼 파리메닐몽탕극장에서 공연되며, 내년 거창국제연극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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