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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 호응 -도민일보

등록일: 2008-08-20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 호응 -도민일보 각 시·군 시행한 '가정용 설비 지원' 신청, 일찌감치 접수 마감 창원시 동읍 가월마을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 /창원시 제공 고유가와 전기료 인상 예고 등으로 가정의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창원·김해·진주·함안 등 도내 각 시·군이 펼치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 280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기로 하고 지난 5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기한을 정해 신청자를 접수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까지 예상보다 많은 285가구가 신청해 예정보다 40여 일을 앞당겨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에 신청된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은 주택 옥상이나 정원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시설이며 생산된 전력이 남으면 한전에 되팔고 모자라면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가구당 설치비는 1800만 원이며 이중 1300만 원은 국비로, 200만 원은 도비와 시비로 지원되며 신청 주민은 500만 원을 부담한다. 시에 따르면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은 초기 설치비 부담이 적지 않지만 평소 쓰는 전력량에 따라 가구당 매월 4만∼10만 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이익이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280가구 중 80가구는 주남저수지 인근 동읍 가월마을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200가구는 시가지 동지역 주택에 배정됐다. 신청을 먼저 한 가구는 설치 공사가 이미 50∼60% 진척된 상태다. 시는 동읍 지역은 9월 중순까지, 동 지역은 10월 말까지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도 올해 관내 21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주민들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5월에 이미 목표량인 21가구 신청이 끝났다. 진주시는 올해 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그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대상자 사전조사를 통해 잠정적으로 10가구 선정을 마쳤다. 함안군은 7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4개월간 10가구를 목표로 신청을 받는 가운데 18일 현재 6가구 신청이 마무리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에 주민 호응이 높은 것은 고유가 등 에너지 비용부담이 늘어난 것과 행정적 지원이 시의 적절하게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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