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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8-20
<100회 고비 넘은 '촛불집회' 앞날은> -연합뉴스 "대책회의 무기력.참여 저조로 꺼질 것" "27일 시국법회 계기로 다시 타오를 것"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100회째를 넘어선 촛불집회가 저조한 참가 속에 사실상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생활 속 촛불'을 들겠다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마땅한 대책 없이 소규모로 열리는 촛불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5천500여명(경찰 추산, 주최 측 주장 1만2천여 명)이 참가한 100번째 촛불이 켜진 뒤로 서울 도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외치는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과 가산동 기륭전자 앞에서 50∼100명이 참가한 채 '공영방송 사수'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외치는 소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을 뿐이다. 16일에는 명동성당 앞에서 한밤중에 수백여 명이 참가한 집회가 열리기도 했지만 국민적 공감을 받던 예전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으며 일부 시위대가 골목에서 투석전을 벌이는 등 폭력시위에 따른 비난을 자초했다. 대책회의는 100번째 촛불을 앞두고 향후 대중 집회를 비롯해 '생활 속 촛불'이라는 방식을 통해 미 쇠고기 유통저지 및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했으나 대책회의 차원의 구체적 계획은 여전히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대책회의에 참여한 개별단체 위주의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움직임이 간혹 포착될 뿐 100번째 파고를 넘은 `촛불 호(號)'는 방향타를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간 촛불집회에 꾸준히 참여했던 대열의 이탈도 눈에 띄고 있다. 초기 집회를 주도했던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카페 모임인 '10대 연합'은 17일 게시글을 통해 모임 해체를 선언했다. 해체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집회 참가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랜 시위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점을 해체 이유로 들었다. 진로를 잡지 못하고 있는 대책회의에 따가운 눈총도 쏟아지고 있다. 대책회의 홈페이지 의견란에는 '대책회의에 대책이 없다'는 식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대책회의에 대한 비판이 늘어났다. 게다가 장기간 계속된 '쇠고기 정국'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에 기록적인 국회 파행, 물가상승 등 여러 현안이 겹치면서 미 쇠고기 문제가 대중적 관심사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찰 수배 중인 대책회의 주요 간부들이 40일 넘게 조계사에서 장기 농성을 벌이면서 스스로 고립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 불교계의 총본산인 조계사에서 이들이 장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불교계 보수세력과 신도들 중 일부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탄압받는 촛불'을 상징화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도부가 옴짝달싹 못하면서 촛불이 확산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축됐다는 말도 나왔다. 또 농성장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글을 남기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인터넷에 유포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경찰 수사 대상에도 올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 유포자가 조계사 수배자 중의 한 명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촛불이 수그러들기는 했으나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부의 종교 편향을 비판하고 있는 불교계가 27일 서울광장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시국법회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대책회의도 잦아든 미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 쇠고기 문제 이외의 '공안탄압'과 방송 민영화 등 다른 정부정책에 대응할 새로운 연대기구 출범이 논의되고 있어 촛불이 쇠고기 문제를 넘어 다른 이슈로 옮아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19일 "일상적 집회보다 주말 위주 촛불집회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불교계가 중심이 되는 27일 집회를 대규모로 열어 촛불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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