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차상위계층도 학비전액 지원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저소득 차상위 계층의 중고교생 자녀들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에게만 학비를 전액 지원했고 차상위 계층 자녀는 학교운영지원비를 제외한 입학금과 수업료로 지원 범위를 한정했다.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확대 계획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도내 차상위 계층 자녀 9만5천여 명에게 112억 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로써 올해 학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자녀는 13만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6% 늘어나게 되며, 이들에게 지원되는 학비는 모두 872억 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고루 보장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비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