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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노조 "경기도 금고 기부금 공개하라"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21


농협노조 "경기도 금고 기부금 공개하라"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국 농업협동조합 노동조합 경기인천본부는 2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금고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기부금의 규모와 용처를 즉각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경신 본부장은 "도가 금고 관리 은행으로 농협을 지정하면서 기부금 41억 원을 받았으며 검찰이 이 과정에서 기부금 횡령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는 시.군 금고 유치를 위해 은행들이 로비하는 과정에서 기부금이 오간다는 소문을 확인해주는 셈"이라며 "도민의 재산이 바로 금고의 원천인 만큼 도와 농협중앙회는 정확한 규모와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부금과 금고의 운용수익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금고운용수익기금 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수익 전부를 농업지원기금과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농노 경인본부 외에도 민주노동당 경기도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9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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