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일상감사로 예산절감 -경남신문 “올 상반기 3억8200만원 줄여” 거창군이 각종 용역과 공사, 물품구입 등에 대해 실시 중인 일상 감사제도가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 총 279건의 각종 용역, 공사, 물품구입 등에 대해 일상감사를 벌여 3억8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행정착오로 인한 예산낭비, 부실시공 등을 막기 위해 1000만 원 이상의 용역, 1건당 1000만 원 이상의 중요시설 기자재 구입, 총액 5000만 원 이상의 시설공사, 읍면은 2000만 원 이상의 각종 개발사업 등을 대상으로 일상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상감사는 최종 결재자의 결재 이전에 감사부서에 일상감사를 의뢰, 사전에 의견을 듣고 제시된 의견의 반영여부를 판단한 후 설계변경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군은 일상감사를 통한 문제점 중 군내에서도 읍·면간 공사원가 적용기준이 각기 다른 점을 감안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제시한 건설공사 표준품셈과 토목공사 원가계산 작성요령 등을 참고해 군 실정에 맞는 ‘건설공사 표준 설계기준’을 책자로 펴내 활용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감사부서에 시설(토목)직을 배치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도 시행으로 예산절감효과를 거둔 만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