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시멘트.콘크리트, 중금속 기준 이하"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29


"시멘트.콘크리트, 중금속 기준 이하"<서울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중금속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들 물질에 대해 중금속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산 시멘트 10종과 외국산 10종(중국 2, 일본 3, 미국 3, 인도 2)에 대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6가 크롬'은 국내산이 13.5㎎/㎏, 외국산이 4.1㎎/㎏으로 국내.외국산 모두 국내 자율기준(30 ㎎/㎏) 이하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 SH공사가 수거한 콘크리트 공시체(조각) 10개에 대한 분석에서도 `6가 크롬'은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크롬과 구리, 납, 비소 등 다른 중금속의 함유량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크롬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6가 크롬'으로 전환되는데 이 물질은 피부질환과 폐암 등을 일으키는 유해성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시는 아울러 신축 아파트의 실내 공기에 포함된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외기(바깥 공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SH공사가 최근 건립한 은평뉴타운 4가구와 발산동 아파트 2가구 등 6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수은과 납, 비소, 크롬, 구리, 안티몬 등이 외기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러나 국내산 시멘트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시멘트 생산 시 부원료.보조원료로 사용 가능한 폐기물을 정하는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품별 품질표시 의무화 제도'를 환경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시멘트와 콘크리트 조각의 중금속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환경과 관련해 유해성 논란이 있을 경우에는 그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해 불안 요인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