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언론문화제 옥천서 열려 -연합뉴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제6회 언론문화제가 29~31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관성회관과 야외공연장 일원서 언론개혁을 주제로 펼쳐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주간 옥천신문사가 '참 언론이 가득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한 이 행사는 29일 '고천제'(告天祭)를 시작으로 청소년 논술.만평 그리기 대회, 시사만평.보도사진전, 전국 지역신문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또 이 지역 출신이면서 독립신문 창간 주역인 유정(榴亭) 조동호(1892~1954) 선생과 옥천 언론개혁 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전망하는 학술행사 등도 열렸다. 행사를 준비한 정순영(주간 옥천신문 기자) 씨는 "옥천은 조동호 선생과 경향신문 주필을 지낸 정지용 시인, 한겨레 창간을 주도한 청암 송건호 선생 등 걸출한 언론인을 배출한 고장이면서 일찌감치 언론개혁운동이 펼쳐진 곳"이라며 "주류 언론관에서 벗어나 지방으로부터 언론개혁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