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거창대학, 위천 아동센터 벽화 봉사 -경남일보 　“무더운 여름에도 어울려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즐거워요” 　거창군 위천면 내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는 항상 어린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여름방학 중 복지 실습을 나온 경남도립거창대학 복지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위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함께 낡은 담장에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벽화작업을 벌여 작은 면 단위가 아름다운 명소가 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땀으로 고사리 손들과 어울려 샤워한 노력의 결과는 참으로 멋진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밋밋하던 벽면에는 알록달록 꽃도 피고, 나비도 날고 차곡차곡 담장도 쌓여지고, 오가던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위천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더욱더 신나고 기쁜 일은 평소에 아동복지에 애정이 남 달랐던 거창읍에 거주하는 한 독지가가 피아노를 후원하면서 평소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거창읍의 피아노 학원을 이용했던 아동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틈틈이 시간을 쪼개 열중한 결과, 아동 누구나가 멋진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됐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피아노 음률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자라나는 성장기의 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있다. 　또한 학원을 이용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또 다른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위천 지역아동센터로 거듭나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위천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월에 개소를 해 양선진 선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명 정원이 꽉 차고 아동들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습능력 향상, 다양한 문화체험, 식사 및 간식 제공 등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인격형성과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아동복지시설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사진설명=위천면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벽화 작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