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무상급식 지자체 참여 확산 -경남신문 통영·합천·고성·남해·거창 등 급식비 지원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무상학교급식 사업에 도내 자치단체들이 속속 참여하면서 무상급식이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통영시가 도서벽지 및 농어촌학생들의 급식비 어려움을 해소하고 급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5억8230만원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하며 무상급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은 2010년까지 초·중·고등학생 전원 무상급식을 공표했고, 고성군은 2010년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남해군과 거창군은 올해 초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김해시, 함안군, 하동군도 급식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는 등 자치단체의 동참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경남교육청은 무상급식 추진협의체를 본격 가동하는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 등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설명회를 열고 학교급식지원센터모델개발팀, 범도민참여캠페인팀, 재원확보방안 마련팀 등 T/F팀과 20개 교육청별 추진협의체와 추진기획단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조례가 개정된 곳이 도내 4개(남해, 거창, 함안, 창녕) 자치단체뿐이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의 학교급식지원조례 개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계와 자치단체 간의 협력망을 구축, 교육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우수 농산물 사용 확대 및 무상급식 보조금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에 무상급식 확대 특별교부금을 요구하고, 무상급식 실시를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로 지원할 수 있는 무상급식은 운영비와 우선지원대상자 급식비이며, 일반학생의 식품비는 지자체 지원금으로 충당하며, 지자체의 지원에 따라 무상급식 성과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