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외국인 주부님들, 외로워 마세요” -경남매일

등록일: 2008-09-04


“외국인 주부님들, 외로워 마세요” -경남매일 거창군·여성단체협,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식 가져 이국 땅 농촌에 시집온 외국인 주부에게 한국인 친정어머니가 생겼다. 거창군과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숙)은 지난 2일 결혼 이주여성과 군 여성단체회원을 1대1로 연결하는 ‘결혼이주 여성 친정어머니 맺기’ 행사를 가졌다.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결연식은 이국 땅 농촌에 시집온 지 3~4년 된 외국인 주부들 47명이 이 같은 결연을 통해 한국어와 농촌 생활의 노하우를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과 여성협은 농촌에 사는 외국인 여성이 두려움과 소외감을 떨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 동네에 사는 주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남편과 시부모가 있지만 언어·문화차이에서 오는 각종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결연 대상으로 정했다. 거창군은 외국인주부가 한국인 친정어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생활의 빠른 적응과 건전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결연을 맺은 친정어머니들이 이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 등을 통해 개인적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랑방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11월 중 친정어머니와 나들이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