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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9-04


<'충북홀대 궐기대회' 道-사회단체 온도차>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 등과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도권 과밀반대 충북협의회'가 4일로 계획하고 있는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 관철 충북도민 궐기대회'를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정우택 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홀대 규탄 궐기대회'와 관련, "충북의 미래와 관련된 부분을 관철하자는 애향심의 발로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성격이 아닌 우리의 뜻을 중앙에 전달하고 관철하기 위한 행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또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를 초광역개발권에 추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화 통보를 받았다"며 "충북, 강원, 경북 등 중부내륙권이 초광역개발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는 이날 '궐기대회 호소문'을 통해 "최 위원장이 충북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책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며 충북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한 법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4일 궐기대회에 대해서도 "정 지사가 염려하는 입장을 이해하기 때문에 4일 행사가 대정부 요구안을 주장하는 성격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제했지만 "정파를 초월해 정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조차 이명박 정부의 규탄 성격의 집회로 몰아가면서 활동을 위축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지사가 소속돼 있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대해서는 "충북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권퇴진 운동이라고 언급하면서 포퓰리즘적 사고와 행동이라고 평가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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