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내년부터 통학버스 통합관리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남교육청은 농ㆍ어촌지역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2009학년도부터 통학버스를 지역교육청 단위별로 통합해 관리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군 단위의 경우 관내 통학차량 및 운전원 소속을 지역교육청으로 일원화해 통합 관리하되 지역에 따라 권역별로 중심 학교를 정해 관리키로 했다. 원거리 통학 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 단위는 지역 실정에 따라 지역교육청 통합 관리와 학교별 관리 방식 중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토록 했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통학버스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교육청에 운행 노선과 횟수의 증가에 따라 인력과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직영 통학버스를 확대해 배치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통학버스의 통합 관리로 농ㆍ어촌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각급 학교의 통학버스 관리업무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작년부터 밀양과 남해, 산청, 거창 등 4개 지역교육청에서 통학버스 통합관리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