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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홈피 개인 홍보 ‘급급’ -경남일보

등록일: 2008-09-08


국회의원 홈피 개인 홍보 ‘급급’ -경남일보 도내 17명 매니페스토 웹소통 평가 13명 보통이하…우수이상 3명 그쳐  도내 국회의원 대부분이 홈페이지가 유권자들과의 공약사항을 알려주기보다는 자기홍보에만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인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지난 6일 전국 국회의원 245명의 홈페이지를 조사해 발표한 ‘제18대 국회의원 매니페스토 웹소통 1차 현황 평가결과’도내 출신 국회의원 17명 중 4명을 제외한 13명이 평균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특히 윤영(거제) 의원의 경우, F등급을 받아 사실상 지역민에게 공약내용을 알려주려는 의지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F등급은 모니터링단과 평가단에서 수차례의 조사과정에도 공약내용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로 공약을 알려주려는 노력이 ‘낙제점’이란 의미다.  이와 함께 C등급을 받은 도내 국회의원은 김정권(김해 갑), 강기갑(사천), 신성범(산청·함양·거창),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최구식(진주 갑)의원 등 총 5명, D등급은 권경석(창원 갑), 김재경(진주 을), 김학송(진해), 권영길(창원 을), 이군현(통영), 허범도(양산), 최철국(김해 을)의원 등 총 7명 등으로 조사됐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C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국회의원은 공약사항을 첫 화면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기 보다는 두 세번 찾아가야만 그 내용을 발견할 수 있거나 국민들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반면, 최우수에 해당되는 A등급을 받은 이주영(마산 갑) 의원과 B등급을 받은 안홍준(마산 을)·여상규(남해·하동)·조해진(밀양·창녕)의원은 유권자와 활발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인 전국 평균 총점 40.04에서 볼 수 있듯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화자찬보다는 국민과 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은 선거 시 했던 약속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지를 상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접근성(접근용이성), 내용성(내용 충실히 공개), 소통성(유권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지 여부)를 기반으로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회 원구성이 늦어져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의정활동계획서 등 일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보완, 오는 30일 이후 2차 종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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