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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요 건설사업 국고보조금 삭감 ‘비상’ -경남신문

등록일: 2008-09-09


경남도 주요 건설사업 국고보조금 삭감 ‘비상’ -경남신문 신청액의 69% 반영… 공기 차질 불가피 국제요트대전·제2남해대교 전액 삭감 경남도에서 추진할 내년도 대형 건설사업 예산이 2009년 정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9일 도에 따르면 2009년 정부 예산편성 과정에서 경남도가 요구한 국고보조금은 498개 사업에 2조6296억 원이지만 반영된 금액은 전체의 69%인 1조8205억 원이다. 특히 남해안시대의 상징적 콘텐츠로 추진 중인 국제요트대전과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등은 정부 부처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남해안시대 핵심사업인 요트산업마저 난항이 예상된다. 또 BTL방식으로 추진하게 된 부전~마산 복선철 사업의 경우 150억 원을 요구했으나 용역비 5억 원만 반영돼 사업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 중 국고보조금이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예상되는 사업은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업과 88고속도로 확장사업, 제2남해대교 사업 등이다. 남해고속국도 마산~진주 간 확장사업은 2000억 원을 요구했지만 400억 원만, 88고속국도 확장사업도 1000억 원을 요구했지만 270억 원만 반영돼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제2남해대교와 의령읍에서 정곡을 연결하는 도로개설비로 각각 100억 원을 요청했으나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각 지자체별 현안사업도 예산이 적게 반영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창원시의 경우 용동~동읍(국도25호선) 개설사업비 800억 원을 요구했으나 100억 원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양곡~완암(국도2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비도 300억 원을 요구했으나 20억 원밖에 반영되지 않았다. 마산시의 경우 진동~마산(국도79호선)도로확장포장공사 사업비도 241억 원을 신청했으나 175억 원만 반영됐다. 진해시의 경우 북항배후지~용원 간 연결도로사업도 5억 원을 신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통영시도 윤이상음악당 건립 사업에 65억 원을 요구했으나 20억 원만 반영됐다. 김해 장유 신문~강서 광역도로 건설사업도 80억 원 요구에 6060만원만 반영됐고, 김해 무계~삼계(국도58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627억 원 요구에 80억 원만 반영됐다. 도는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는 등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 더 확보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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