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반대 대규모 농민대회 개최" -국제신문 농민단체 "'5대 요구' 관철위해 11월 개최" 한미FTA(자유무역협정)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하반기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등 5개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세계 각국의 정부가 식량위기 시대를 대비해 자국의 농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오히려 연속적인 FTA 추진으로 농업개방을 가속화하고 농지규제 완화 등으로 농업기반을 축소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비대위는 ▲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 면세유ㆍ비료ㆍ사료 가격 안정화 대책 ▲ 농가부채에 대한 대책 ▲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 식량자급률 법제화 등 5개 요구안을 국회에 제시하고, 이를 위해 오는 11월 중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