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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9-10


<獨에 온실 가스 무발생 화력 발전소 가동> -연합뉴스 (베를린 AFP=연합뉴스) 스웨덴의 파텐팔사가 독일에 세운 온실 가스 무발생 화력발전소가 9일 가동을 시작했다. 파텐팔사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 가스 발생을 막기 위해 시험적으로 설립한 이 '슈바르체 품페'(블랙 펌프) 화력발전소는 탄소포획저장(CCS)방법으로 온실 가스 발생을 막는다. 이 방식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온실 가스를 모두 포획, 저장해 대기 중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파텐팔사 대변인은 이 발전소에서 포획된 온실 가스는 모두 압축, 액화돼 지하 저장고에 영구 폐기된다고 밝혔다. 슈바르체 품페 발전소는 폴란드와 접경 지역인 옛 동독 지역 스프렘베르크에 있으며 이곳에서 포획된 온실 가스는 독일 북부 지하 가스층에 밀폐된 채 폐기된다. 이 발전소는 또 세계 최초로 석탄 연소에 산소연료연소 방식이라는 새로운 공정을 채택하고 있다. 이 공정은 석탄을 오로지 산소 속에서 연소시켜 배기가스를 모두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게 한다. 이 방법을 쓰면 배기가스에 여러 가지 다른 가스가 섞이지 않아 온실가스 포획 저장 과정을 쉽게 할 수 있다. 파텐팔사는 이날 가동식에 스웨덴과 독일 정부 관계자 400명을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 단체들은 탄소포획저장이 그저 치부를 가리는 '무화과 나뭇잎'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지구온난화에 신경을 쓰는 척 하면서 기업과 정부가 계속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나가려는 화장술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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