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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주말반납 공사감독 -경남매일

등록일: 2008-09-11


3개월째 주말반납 공사감독 -경남매일 거창군청 이호완 계장, 담당 책무수행 분주 10일 오전 거창군청 4층 휴게실에서 설계 도면을 펼쳐든 공무원이 눈에 뛴다. 공사 현장 감독인 듯한 남성이 설계 도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다 이 공무원의 질타에 얼굴을 붉히고 있다. 질타하고 있는 공무원은 거창군청 재무과 재산관리담당 이호완(사진·52) 계장이다. 이 계장은 3개월째 주말을 반납한 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의 군 청사 천정교체 공사와 구 읍청사 부지 문화휴식 공간 조성공사를 야전사령관처럼 진두지휘하고 있다. 평소 아침 8시면 출근한다는 이 계장은 “담당을 맡으면 어떤 공무원이든지 이같이 한다”며 “공사 관계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담당을 맡은 이상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추석을 앞둔 현재 청사 천정교체 공사도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고 읍청사 휴식공간 조성공사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배후 곳곳에는 그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배어있어 거창군청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다. 오전에는 구 읍청사 공사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가 하면 오후에는 천정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정리 정돈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 계장은 담당부서 직원들과 매일 미팅을 갖고 공사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제반적인 준비를 일일이 챙기고 있다. 군청의 한 공무원은 “공사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며 “ 읍청사 조성공사건에서는 이 계장이 마음고생을 참 많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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