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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도시형 미래 농촌 조성 -경남일보

등록일: 2008-09-12


거창, 도시형 미래 농촌 조성 -경남일보 취임 100일 맞은 양동인 거창군수  6개월간의 군정 공백을 깨고 지난 6월 거창군은 새로운 수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군정을 펼쳐나갈 지표와 목표를 철학으로 담은 ‘청정하고 풍요로운 10만 인구 거창’이라는 군정 지표와 ‘군민중심 열린 행정’, ‘활력 있는 지역경제’, ‘창의적 인재육성’ 이라는 4가지의 목표로 군정의 방향과 군의 미래 비전을 펼치고 있다.  100일 맞은 양 군수에게 그동안 소회와 현안 추진현황, 앞으로의 거창발전 구상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았다.    -취임 100일 맞은 소회는?  지난 선거에 10명의 후보가 나섰던 군수 선거를 치르고 후유증 없이 분위기를 벗어난 점에 성숙된 군민 의식을 확인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군정이 탄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군민적 지혜가 발휘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선거 과정을 통해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거창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 다닌 경험이 군정 수행에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  취임 후 군의 현안사업과 미래 과제를 검토해 군수로서 거창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절감하고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거창의 미래 어젠다와 군정 구상은?    거창은 도시형 미래 농촌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10년 안에 인구 10만의 웰빙 도시를 만들기 위해 1010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청정하고 풍요로운 10만 인구 거창’을 군정 지표로 설정해 행정 조직에 기업유치 T/F와 승강기산업 T/F를 우선 구성해 기업 유치와 인구증가를 전략과제로 삼아 군정의 역량을 집중 투입할 생각이다.  또한, 친환경 농업을 큰 틀로 축산업 지원대책을 비롯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청정 환경을 생산적으로 활용, 친환경 안전 먹거리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주력 과제로 추진하겠다.    -승강기 산업밸리 현황은?    모태가 되는 세계 최초의 승강기 특성화 대학 설립 모색을 위해 거창군과 한국폴리텍 대학 간에 MOU를 체결해 ‘한국 승강기 대학’ 설립 등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 중이며, 승강기 관련 산업의 클러스트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승강기 발전 로드맵’, 경남도의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한 사업 구상을 바탕으로 한국 승강기안전관리원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승강기 산업은 노동집약형의 무공해 첨단업종이자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거창은 향후 승강기 테크노밸리로서 입지를 선점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는 미래 성장 동력의 든든한 기반을 갖추고 세계적인 최첨단 승강기 산업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1010 비전이 현재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비책은?    쉽지 않은 과제이며,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다. 꿈은 꿈꾸는 자의 몫이라고 했다. 어려운 과제이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고 지역의 역량을 동원해서 목표에 도전해 나아갈 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군민에게 한마디 바란다.    거창은 오랫동안 서부경남을 리드해 온 자부심이 있다. 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일부 제약요인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늦지 않다고 본다. 지난 선거 결과를 나 개인이 아니라 거창의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거창이 다시 일어설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부담도 크고 책임도 무겁지만 7만 군민과 40여 만 범 거창인이 함께 한다면 기꺼이 감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엽적인 문제로 민심이 흐트러지거나 지역 내분으로 군정 에너지가 분산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현재에 인기가 없더라도 미래를 보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거창 발전을 이끌어 보겠다는 한 가지 생각만으로 선거에 나섰던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군민만을 바라보고 거창의 앞날만을 생각하며 일 할 것이고, 언론이 군민의 소리를 듣고 올바른 진로를 제시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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