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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사천 만남의 광장' -도민일보

등록일: 2008-09-17


방치된 '사천 만남의 광장' -도민일보 착공 5년 지나도 편의시설 없어 제 기능 못해 사천시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외지인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해 온 '만남의 광장' 건립사업이 착공한지 5년여가 지나도록 편의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시는 축동면 사다리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옆 '만남의 광장'에 들어설 휴식용 건축물 건립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5억 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16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설명회를 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휴식용 건축물의 사후관리 계획이 부실하거나 휴게음식점 무용론 등을 내세우며 '만남의 광장' 조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휴게음식점에서는 주류를 팔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어 민간투자를 희망한 업체가 매출액이 적을 것을 우려하며 투자에 난색을 표명해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을 축소해 자체 예산으로 '만남의 광장' 휴식 건축물을 건립하기로 하고 애초 7억 원의 예산을 5억 원으로 줄여 건축면적 586.23㎡ 규모에 휴게실과 안내소, 창고, 간이휴게음식점 등의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만남의 광장'에는 50여 면의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만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진입로는 공군부대와 인접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군용항공기지 구역에 묶여 건축물 설치를 두고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삼수 의원은 "만남의 광장은 건립 당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편의시설 설치가 적절한지 의문스럽고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시 집행부가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편의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며 "시의회 등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휴식 건축물 건립에 따른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12월에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4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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