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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료인력 분포 전국 하위권 -경남일보

등록일: 2008-09-19


경남 의료인력 분포 전국 하위권 -경남일보 인구 10만 명당 의사 115명 수준에 그쳐 1차 진료 의사도 전국 평균 크게 못 미쳐  경남의 의료 인력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 및 응급의료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1차 진료 의사는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남해, 고성, 통영 등 6곳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GIS를 이용한 주요 보건의료인력의 지리적 분포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의사는 358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15.0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110.8명)과 울산(113.2명), 경기(114.8명) 등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전국 최고인 서울 205.5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또 기초 및 응급의료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1차 진료 의사 부문에서도 경남은 전국 평균 84.8명에 크게 밑도는 62.5명에 불과해 경북(59.4명)과 울산(61.1명)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다.  치과의사 역시 10만 명당 27.0명으로 전국 평균 38.6명보다 낮았으며, 한의사도 전국 평균치인 27.6명보다 적은 22.6명으로 나타났다. 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도 각각 181.2명과 185.5명으로 조사돼 전국 평균치 194.6명과 196.8명에 비해 부족했다.  또 경남지역의 의사인력의 불균형 분포를 살펴보면 도내 20개 시·군 중 17개 지역이 공급적정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의사의 공급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산청군과 합천군, 남해군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차 진료 의사의 경우 14개 지역이 공급 적정이었지만 남해·고성·합천·통영 등 6개 지역에서 공급부족으로 나타났다.  또 간호 인력은 마산시를 포함한 사천, 밀양, 창녕 등 5개 지역은 간호사가 많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거창, 함양, 합천, 산청, 고성, 남해 등 6곳은 간호 인력이 부족했다. 특히 산청군은 도내에서 간호 인력이 가장 부족한 지역으로 뽑혔으며, 마산은 간호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오영호 연구원은 “경남지역은 의사인력과 1차 진료 의사 인력의 증원 정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의사와 동네의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족 지역으로 집계된 곳의 공공의료를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자원배분 원칙과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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