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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탄올 사용으로 탄산가스 배출량 85% 감소 -연합뉴스

등록일: 2008-09-19


브라질, 에탄올 사용으로 탄산가스 배출량 85% 감소 -연합뉴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에탄올 사용 확대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산가스 배출량을 85%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자회사인 '페트로브라스 바이오 에너지'가 18일 밝혔다. 페트로브라스 바이오 에너지의 알란 카르덱 대표는 이날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지역개발과 지속가능한 경제'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브라질산 에탄올이 가격과 잠재 생산능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탄산가스 배출량을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하면서 환경보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르덱 대표는 이어 "바이오 디젤을 포함한 바이오 에너지의 경제.사회적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면서 세계시장의 수요 증가로 관련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적으로는 고용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브라질산 에탄올이 옥수수를 이용하는 미국산 에탄올에 비해 생산량과 품질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바이오 에너지 개발 확대에 힘입어 전체 소비 에너지 가운데 4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반면 전 세계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브라질은 특히 전체 국토의 절반가량이 경작 가능한 토지이며, 현재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 원료 생산에 사용되는 땅이 경작가능 면적의 1.7%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태양열과 수자원, 지난 30여 년 간 에탄올 대량생산 계획을 추진하면서 쌓은 농업기술과 물류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가중되면서 바이오 에너지보다는 곡물 생산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제사회로부터 집중적으로 제기돼 딜레마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카르덱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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