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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출하거부로 생존권 쟁취" -도민일보

등록일: 2008-09-20


"벼 출하거부로 생존권 쟁취" -도민일보 창원서 한미 FTA저지 식량주권 수호 농민결의대회 가을걷이 준비를 해야 할 농민들이 아스팔트로 나섰다. 전농 부경연맹 등 농민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한미FTA 저지 경남농축수산대책위는 19일 오후 2시 창원 시외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경남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과 농민생존권 쟁취, 한미FTA 저지와 식량주권 수호를 구호로 내건 이 대회에는 20개 시군 농민을 포함해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결의대회는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비료 값이 지난해 말 24% 오른 데 이어 지난 6월 다시 63%로 두 배나 폭등했고 사료 값도 지난 2006년부터 60% 정도 올랐으며, 면세유도 올해 두 배 이상 올라 농업 생산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해 축산농가를 위기로 내몰고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 없이 물가 안정을 내세워 농축산물 가격을 통제하는 등 농업을 죽이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참석자들은 계속해 "이명박 정부가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속에 농업을 지킬 생각은 하지 않고 농업 천대 정책을 계속 진행한다면 농민들은 전면적인 공공비축미 출하거부와 적재 투쟁으로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농민들은 정부에 △생산비를 반영해 쌀 80㎏ 한 가마니 가격은 20만 원, 조곡 40㎏은 7만 원을 보장하고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해 식량 주권을 지키며 △비료 값과 기름 값 인상분 50%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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