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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外遊감사' 울산시 한 게 뭐있나?" -연합뉴스

등록일: 2008-09-20


"'기초의회 外遊감사' 울산시 한 게 뭐있나?"<시민단체>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가 주민감사 청구에 따라 기초의회의 해외연수 실태를 감사했으나 알맹이가 없어 시민단체들로부터 "본질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연대와 중구주민회, 울산여성회 울주군지부 등이 지난 5월 "중구, 남구, 울주군의회의 2008년 상반기 해외연수가 관광성이었다"며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감사를 실시, 사전심사 미비 등 9건을 개선권고하고 잘못 지급된 경비 255만원을 회수했으며, 공무원 4명을 훈계했다. 시는 그러나 외유성 여부에 대해서는 '울주군의회가 일정이 일부 변경되고 고대문화 탐방과 시설견학 중심이어서 시행착오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을 뿐 중구와 남구의회에 대해서는 "연수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체적으로 당초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던 시민단체는 논평을 내 "시가 감사청구의 주된 목적이었던 외유성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은 채 곁가지만 다뤘다"고 지적하고 "집행부 견제기관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이번 감사의 한계가 집행부와 의회의 대립적 관계 때문이었다"며 "시의 감사제도가 더욱 강화돼야 하며, 특히 주민이 청구한 감사는 독립기관이 시민의 공정한 의견을 수렴해서 실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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