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낙선 변현성씨 ‘마케팅 발전소’ 개소 -경남매일 “생각의 에너지 공급에 기여” 지난 6.4보궐선거에서 거창군수로 출마했다 낙선한 변현성(사진·44)씨가 최근 거창읍 다은빌딩 2층에 ‘변현성의 마케팅 발전소’를 개소했다. 변현성씨는 마케팅발전소를 개소한 소감에 대해 “제갈공명이 되겠다고 사무실을 개소한 것이 아니다”며 “마케팅발전소가 전기를 공급하지는 못하지만 생각의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성정치인이 되어가는 자신에 대한 공부와 함께 생각을 파는 사무소가 될 것”이라며 “기성정치인이 되어가는 자신의 첫 번째 과제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 일문일답 - 변현성의 마케팅 발전소가 하는 일은. △ 눈에 보이는 물건을 파는 사무소가 아니라 생각을 파는 곳이다. 기업·학교·공공단체 등 지역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우수사례 등을 연구 지원하는 일이 주가 될 것이다. 거창 사무소는 서울사무소를 컨트롤 하는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 가져갈 것이다. -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사무소로 인식되지 않겠는가. △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생각의 중심을 어디로 모아야 하는가에만 초점을 두겠다. - 기성정치인이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성정치인이지 않느냐. △ 당에 입당하고 공천 받았다고 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정받는 정치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고 있다. - 본인이 지닌 조용한 이미지, 장·단점은 무엇인가. △ 지난 선거를 치르면서 조용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한번 마음먹은 일들을 꾸준히 하는 습관이 장점인지 모르나 후회할 지라도 많이 걸어간 길보다 적게 길어간 길을 택하겠다. - 마케팅 발전소에서 바라보는 지방의회의 발전방향은. △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차이점은 보좌관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행정가인 지방의회 전문위원들이 행정편의에서 나온 기안들에 대해 지방의원들과는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민간전문위원 특채 등을 비롯해 지방의원들을 위한 용역비를 대폭 늘려주는 방안도 그 일환이 될 것이다. 한편 변현성 마케팅 발전소 대표는 64년생으로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졸업 △LG그룹 해외마케팅 담당 △마케팅기획그룹 ‘펜톤고릴라’ 대표 △(사)한국기업법무협회 이사. 사과나무체험학교 이사 △6.4거창군수 보궐선거 한나라당 공천 등의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