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거창 학교 급식 지원 확대 -부산일보 경남 함안군은 하반기에 총 5억 원의 학교급식비를 관내 34개 초·중·고교에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함안군은 학생 수 100명 이하인 15개 학교에는 1인 1끼당 200원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일괄 지원하고, 100명 이상의 19개 학교는 학생 수에 따라 1인 1끼당 300~550원을 차등 지원한다. 우수 농·축·수산물과 친환경 식재료 구입 등에 사용될 학교급식비는 급식의 질적 향상과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은 학교급식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최근 급식비지원조례를 개정, 당초 전년도 예산의 2% 범위 내에서 지원하던 급식비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남 거창군도 지난 2005년부터 일부 초등학교에 실시해 온 무상급식을 이번 2학기부터 17개 초등학교 학생 4천300명에게 전면 실시하고 면지역 5개 중학교와 1개 고교에 대해서도 무상급식키로 했다. 거창군은 또 내년에 27개 초·중등학교 모두에 무상급식을 실시한 뒤 고교를 포함한 전체 35개 초·중·고교로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