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친환경 톱밥발효축사 건립 지원 -연합뉴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축산분뇨를 자원화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우 사육농가가 친환경적인 톱밥발효 축사를 건립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총 4억원을 들여 한우 사육시설이 부족한 농가를 중심으로 198~297㎡ 규모의 자연친화적인 톱밥발효 축사 건립비용 중 50%의 보조금을 지원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10마리 이상의 한우를 사육하거나 축사 증축을 희망하는 농가 등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톱밥발효 축사는 태양광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붕은 투명자재를 활용하고, 바닥은 분뇨가 누수되지 않도록 콘크리트 위에 30㎝ 가량의 톱밥을 깔아 발효처리한다. 인제지역에서는 현재 567 농가에서 5천30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인제군은 우선 13개 농가를 선정해 연말까지 축사 건립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톱밥발효축사 건립을 지원해 친환경적인 한우 사육기반을 갖추는 한편 시설 현대화와 자연친화적인 축사관리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