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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9-25


<"광양 백운산 오르며 평화.통일 기원해요">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남 광양의 백운산에서 1950년대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숨진 군.경과 빨치산의 넋을 함께 위로하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등반대회가 열린다. 진보적 성향의 남북관계 연구기관인 동서남북포럼 광주지부는 오는 27일 광양 백운산에서 1951년 겨울과 이듬해 봄 사이에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숨진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백운산 평화기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남북포럼과 평화봉사단체 `오월의 빛'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산을 오르며 당시 군.경과 빨치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현장을 둘러보고 정상에서는 평화기원제를 올릴 예정이다. 동서남북포럼 관계자는 행사를 마련한 취지에 대해 "과거에는 군.경과 빨치산 중 어느 한 쪽을 부정하는 시각이 서로 대립했지만 이제는 그들 모두를 분단의 희생자로 보고 넋을 위로해 아픔을 씻어내야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광양 백운산에서는 1951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군.경과 빨치산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져 수천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문의는 동서남북포럼 광주지부 ☎(062)23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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