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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청년실업 대통령 욕해야 소용없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9-25


유시민 "청년실업 대통령 욕해야 소용없어" -연합뉴스 (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24일 "청년실업은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서 발생한 문제로 대통령 욕을 해봐도 소용없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앞으로 10여년 동안 고민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영남대 상경관에서 한 특강에서 청년실업 해소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1960년대 피라미드 형태의 인구구조에서 출생률 감소로 인한 방추형으로 바뀌며 20대 대졸자의 고용률이 극히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노령층이 고용시장에서 퇴직하지 않고 제조업 성장은 제자리 걸음인데다 해마다 쏟아지는 대졸자들은 좁은 취업문을 뚫으려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면서 "35~55세 연령층이 퇴직하는 13~15년 이후에야 청년실업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전 장관은 "참여정부가 청년층 실업을 해소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런 구조적 문제로 인해 비난을 받았다"며 "이명박 정부도 뚜렷한 방법이 없어 임기 내내 욕먹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차차기 대통령도 이 문제로 고민하게 돼 있고, 정부를 비판해 봐야 당장의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개개인의 지적자산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실력을 기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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