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공사 "농약봉지 가져오면 돈 드려요"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환경자원공사 경기지사(지사장 우해은)는 올해 초부터 폐농약봉지류를 유상수거하고 있으나 수거율이 30%에 불과하다고 25일 밝혔다. 공사 측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종이나 비닐로 된 폐농약봉지 1㎏당 1천380원(46개 기준)에 유상수거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여전히 과수 및 농작물에 살포한 뒤 경작지에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지사 사업팀의 이창원 과장은 "폐농약 플라스틱.유리병과 달리 봉지류는 무게가 가벼워 수거대금이 적은 편이라는 점도 수거율이 낮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가에서 보관하거나 농경지 등에 버려진 폐농약봉지의 수거를 희망하는 농민은 마을별 집하장으로 가져와 한국환경자원공사 관할사업소에 연락하면 공사차량이 나와 이를 직접 인수하며 수거대금은 마을이장 및 부녀회 명의로 수거 전표 발행 후 온라인 계좌 입금한다. 수거요청은 수원사업소(☎031-227-3653)나 성남사업소(☎031-767-6060), 안성2사업소(☎031-671-51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