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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온실가스 경매…탄소 1t 3.07달러 -연합뉴스

등록일: 2008-09-30


美 첫 온실가스 경매…탄소 1t 3.07달러 -연합뉴스 (올버니<美뉴욕州> 블룸버그.AP=연합뉴스) 지난 25일 개최된 미국 최초의 온실가스 경매에서 이산화탄소(CO2) 1t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가 3.07달러(약 3천600원)에 낙찰됐다. 행사를 주도한 지역온실가스이니셔티브(RGGI)는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북동부 6개주 59개 업체가 경매에 참여해 온실가스 1천257만t에 대한 배출권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탄소 1t은 제시가였던 1.86달러에서 약 65% 오른 3.07달러에 거래됐으며 수익 3천850만 달러는 코네티컷,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6개주에 분배된다. 이들 6개주는 경매 수익을 활용해 에너지사용료를 납부하는 소비자들에게 이윤을 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온실가스 1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설립된 미국 최초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인 RGGI에는 이들 6개주 외에도 뉴욕, 뉴저지, 뉴햄프셔, 델라웨어 등 4개주가 동참했다. RGGI 10개 주 연합은 올해부터 3년간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연간 1억8천8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지만 이후 2018년 말까지 연간 배출량을 10%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매입한 탄소배출권은 2018년 이후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등 배출량이 허용량을 초과하면 미리 배출량을 확보한 업체가 이익을 볼 전망이다. 피트 그래니스 뉴욕주 환경보호국장은 성명을 통해 "RGGI의 첫 경매는 탄소가격 결정에 시장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다"며 "이는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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