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민서비스박람회 주민 주체로 열려 -경남신문 도내 최초로 지난달 25~27일 사흘간 거창읍 위천천 둔치에서 제1회 거창군 주민서비스박람회가 지역주민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주목받았다. 이 박람회는 일반 축제나 행사와 달리 전문 사회자도 없고 자원봉사자도 없이 준비 단계부터 행사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의논해 결정하고 행사 진행 전체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지역 민·관 협력 실현의 무대로 평가받았다. 특히 주민을 객체로 하는 관 주도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가진 능력·자원·기회·가능성 등의 강점을 활용해 주민들이 주체가 된 점이 주목되며,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표적인 축제인 아림예술제 기간 중 위천천 둔치에서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열려 행사비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시켰다. 박람회 핵심은 짜임새 있는 홍보 및 전시 부스 운영, 10원의 기적 모금활동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 등 군민들의 주민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