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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쓰레기 정책 개선점 많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8-10-01


"전주시 쓰레기 정책 개선점 많다"<전북환경운동연합> -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전주시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을 섞어 버리거나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에 대해서는 거둬가지 않기로 하는 등 '불법쓰레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오는 11월로 만 1년이 되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환경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쓰레기와의 전쟁 이후 1년-전주시 쓰레기정책 진단평가 토론회'를 갖고 쓰레기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두현 전주환경운동연합 녹색도시국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쓰레기 정책이 '매립'에서 '소각'으로 바꿨는데도 시민이 이를 잘 몰라 과거처럼 가연성 쓰레기와 불연성 쓰레기를 섞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단독주택지역 쓰레기(874㎏)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부피기준으로는 비닐류 포장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매립용 쓰레기, 종이류, 음식물류, 잡병·플라스틱·캔류 순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주시의 쓰레기 정책이 정착하려면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을 줄이려는 건전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금 전주소비자정보센터 소장도 이날 '불법쓰레기와의 전쟁 1년 평가 진단'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쓰레기와 전쟁에도 분리배출함이 설치된 일부 지역의 전봇대나 가로등 밑에는 아직도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토론회 결과를 참고로 전주시의 쓰레기 분리배출을 정착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깨끗한 도시 가꾸기' 차원에서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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