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 살림살이 힘들다 -경남신문 빚은 전국 3위, 소득은 뒤에서 3위 경남지역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농가부채는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998년 이후 도내 농가부채 및 소득은 거의 매년 전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남지역 농가들이 만성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여상규(남해·하동)의원은 2일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시·도별 농가소득 및 부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남지역 농가소득은 2909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196만원을 밑돌았으며, 농가부채는 3557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2994만6000원을 훨씬 상회했다. 농가소득이 높은 곳은 경기도로 4312만원이었고, 다음이 제주도 4118만원, 충청남도 3537만원 순이고 경남은 9개 도 가운데 7위였다. 이에 반해 농가부채는 경남(3557만원)이 제주도(5163만원), 경기도(4429만원) 다음으로 많아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