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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실버타운 경매처분에 갈 곳 잃은 노인들 -도민일보

등록일: 2005-10-16


해인사 실버타운 경매처분에 갈 곳 잃은 노인들 -도민일보 겨울 다가오는데 입주보증금도 못 받고 어디로… 유료 실버타운에 입주했다 경매처분으로 갈 곳 잃은 노인들이 다가오는 겨울 난방비 마련에 고심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합천 해인사 실버타운은 지난 96년 8월16일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341 593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77가구 1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 유료 양로시설이다. 이에 입주 노인들은 이 곳에 평형별로 6950만원과 1억5000만원의 보증금을 각각 납입한 뒤 사망하거나 퇴소할 경우 미리 정해진 환불금 비율에 따라 보증금을 반환받도록 실버타운 측과 계약하고 입소했다. 그러나 유료 양로시설인 해인사 실버타운이 부실경영 등으로 행정기관으로부터 시정,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받아 오던 중 지난해 12월 소유자 ㅅ씨가 법정구속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해인사 실버타운은 지난 2004년 10월 경매에 들어가 지난 8월 17일 문모씨 외 3인에게 낙찰되어 현재 잔류 입주자 27명은 길거리로 내 몰릴 처지다. 하지만 낙찰자의 호의로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상호협의가 이루어지던 중 소유자 ㅅ씨가 지난 9월 6일 경매중지 가처분신청을 내 현재 경매진행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입주 노인들은 경매가처분 신청이 본안사건으로 다루어질 경우 약 4개월 정도의 시일이 소요돼 난방 등 겨울나기에 걱정이 태산이다. 남은 노인들 “월동대책 마련·입주보증금 배상 지원” 요구 또한 해인사 실버타운은 경매신청자의 채권액수가 많고 이보다 선 순위인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도 밀려 있어 이들 입주 노인들은 전세권 설정 후 순위자로 입주보증금도 돌려받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입주 노인들은 잔류 인원에 대한 월동대책 마련과 국가배상법에 의한 입주보증금 배상을 위한 지원요청, 관계 기관의 재발방지 대책 강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남건설협회가 이들 노인들의 딱한 소식을 듣고 쌀 500㎏, 난방유 4000ℓ, 전기료 150만 원 등을 지원한 바 있으며, 기초생활 수급자 2명은 인근 무료양로시설로 옮겼다. 특히 해인사 실버타운은 국립공원 가야산 자락 700m 고지에 있어 10월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배관이 얼면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게 돼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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