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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아림숲 조성 재추진 ‘논란’ -경남매일

등록일: 2008-10-07


거창 아림숲 조성 재추진 ‘논란’ -경남매일 일부 의원 “시내부지 45억 매입 투자대비 효율성 떨어져” 거창군이 군의회가 불과 2개월 전 제1회 추경에서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전액 삭감한 아림숲 조성사업안을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거창군은 아림숲 조성사업을 위한 투·융자 심사 완료와 함께 부지선정 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6일 거창군은 거창읍 상림리, 중앙리, 대동리, 대평리, 김천리 등 5개리 6개소에 일명 ‘아림숲(소공원)조성지’ 총 6,000㎡(약 1,800평)에 45억 원을 투입하는 아림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주거 밀집지역내인 도심지 아파트, 주택지, 도로개설지 등의 부족한 녹지 공간에 숨통을 터줌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30일 투·융자심사위의 투·융자 심사를 완료했으며, 사업 착수를 위한 부지 선정 등을 조만간 완료하고 이에 필요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7월 20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진 의회 정례회에서 ‘절차 하자’를 이유로 전액 삭감된 ‘아림숲 조성사업안’과 똑같은 내용으로 두 달 만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안은 올 연말 내에 소공원 조성사업 대상지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지난 7월 군의회가 관련 안건 사업비를 전액 삭감했을 때 양동인 거창군수는 ‘군민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입장표명과는 달리 재추진 분위기에 정작 군의회가 황당해 하고 있다. 이 같은 집행부의 움직임에 일부 의원들은 “명목상 절차상 하지란 이유로 전액 삭감했지만, 삭감 배경에는 주민들의 뜻을 존중한 군의회의 결정”이라며 “이 같은 뜻이 담긴 의회의 결정을 다시 재추진하려는 집행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행정을 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시내 중심가의 비싼 부지를 45억 원에 매입해 쌈지공원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군의회 상임위의 통과는 확실시되나 의원 간에 논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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