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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책읽는 도시' 인프라 구축 -연합뉴스

등록일: 2008-10-07


김해시 '책읽는 도시' 인프라 구축 -연합뉴스 도서관 통합시스템.대형건축물 도서관 의무화 등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지 1주년을 맞아 도서관 통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책의 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해시는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책읽는 도시 선포 1주년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간 책읽는 도시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14억 원을 들여 지역 내 시립도서관 3곳과 장서 규모 1만권 이하이거나 좌석 수 100석 이하 수준의 작은 도서관 13곳을 통합해 보유 중인 도서를 통합 검색하고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는 통합도서관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 내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 있는 60만권 이상의 책을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 한 곳에서 검색하고 빌릴 수 있게 되며 장기적으로 지역 교육청과 대학과도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120만권의 도서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부터 지역에 들어서는 1만㎡ 이상의 대형건축물의 경우 건축허가 때부터 작은 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지침을 마련해 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김해시의 여건에 부합하도록 했다. 또 책읽는 도시 선포 이후 작은 도서관 14곳, 미니 도서관 15곳, 참 작은 도서관 6곳 등을 개설했고 북스타트 운동, 김해의 책 '완득이' 선정, 독서릴레이 추진, 거실을 서재로 현상공모 등 다양한 책 프로그램에 대한 경과를 소개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와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이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키로 하는 협약 및 지역 내 각 도서관의 협력을 위한 협약 등이 진행되었으며 김해의 책 '완득이'의 저자인 김려령 작가와 가수 자두와 스매쉬, 래퍼 데프콘 등이 출연한 '김해의 책 북콘서트'가 펼쳐졌다. 시는 앞으로 세계적 책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적의 도서관과 외국어 전문도서관을 건립하고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엄 유치,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지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1주년 기념행사로 북부신도시 주민의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화정글샘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으며 김종간 시장은 지난 1년간 업무 틈틈이 읽은 책의 독후감을 모은 독서일기 '행복도시 김해, 책에서 찾다'라는 제목의 책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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