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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4개 하수처리장 운영‘낙제’ -경남신문

등록일: 2008-10-15


경남 24개 하수처리장 운영‘낙제’ -경남신문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창녕 우포늪을 방문, 습지보전실태를 조사한데 이어 오후에는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 부산·대구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낙동강 수질 개선● 한나라당 정진섭(경기 광주) 의원은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수질개선을 위해 10조2900억 원을 투입했으나 2006년 50개 구간의 수질목표달성은 17개 구간에 불과해 2005년(21개)보다 악화됐다”며 “대표적으로 남강, 함안천, 양산천 등은 개선될 기미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510km에 달하는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4개 시·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원하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를 통해 하천기능을 되찾고 부족한 용수를 확보하고 각종 오염사고로부터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같은 당 조해진(밀양·창녕) 의원은 “낙동강은 취수에 있어 하천수 의존 비율(74.5%)이 높아 강수량에 따라 수질의 편차가 심하다”며 “하천수를 간접 취수하는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낙제점●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 의원은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경남지역 중·대규모 하수처리시설 34개중 17개소가 ‘미흡’(6곳), ‘아주미흡’(11곳)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부산지역은 모두 49개 시설이 있으며 이중 절반정도인 24개소가 미흡(10곳) 또는 아주미흡(14곳) 판정을 받았다. 창녕·부곡하수처리장은 36.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폐광관리 허술●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은 “경남·부산·경북 지역에서 중금속 오염으로 폐기한 농산물이 2006년 35t, 2007년 56.7t으로 전국 중금속 오염농산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환경부가 오염도 조사를 하고 지경부가 광해방지사업, 농림부가 농경지대책을 마련한다고는 하나 폐광주변의 토양오염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하고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직무태만● 한나라당 이화수(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은 “지난 10월 을숙도 부근에서 게 집단폐사가 발생했지만 낙동강청은 자연사로 단정했다”며 “정확한 사실을 규명하지 않고 민간단체의 시료채취 요청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지난해 낙동강청이 사전환경성 평가에서 동의한 고성 공룡골프장의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이 통과되고 도지사 시설결정 고시까지 진행됐는데 뒤늦게 백두대간보호지역 지점을 잘못 설정해 실제 개발지역에 보전지역이 포함되도록 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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