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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의원 5명 1천㎡이상 농지소유 -경남매일

등록일: 2008-10-17


도내의원 5명 1천㎡이상 농지소유 -경남매일 한나라 3명·민노 2명 … 쌀직불금 수령 조사촉구 경남지역 국회의원 중 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산청·함양·거창)이 가장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는 쌀직불금 수령 여부를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16일 ‘쌀직불금 부당수령 공직자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18대 국회의원 중 본인과 배우자의 농지보유 합계가 1,000㎡ 이상인 의원 5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유농지가 1,000㎡ 이상인 도내 의원은 한나라당 이주영(마산갑)·안홍준(마산을)·신성범(산청함양거창)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사천)·권영길 의원(창원을) 등 5명이다. 이들 중 농지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KBS 기자 출신인 신성범 의원으로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5필지에 본인 명의의 농지 4,000여㎡를 소유하고 있다. 다음은 같은 당의 산부인과 원장 출신인 안홍준 의원으로, 부인 명의의 마산시 애곡동 일대 1필지 1,534㎡와 창원시 반송동 일대 3필지에 1,457㎡ 등 총 2,991㎡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의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산청군 단성면 일대에 본인 명의로 2,364㎡의 농지를, 농민 출신의 당 대표인 강기갑 의원도 사천시 사천읍 장전리 일대 2필지에 본인 명의로 1,283㎡의 농지를 갖고 있다. 변호사와 경남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이주영 의원 역시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 일대에 본인 명의로 된 논 1필지 1,058㎡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중 안 의원의 경우 소유농지가 공시지가가 비싼 도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데다, 소유자가 부인 명의여서 시민단체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반면 강기갑 의원은 당 대표를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농사꾼 출신에 현재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이어서 논란 대상에서 비켜있다는 분석이다. 참여연대는 “쌀직불금을 농사를 짓지도 않는 공무원 수십만 명이 불법적으로 수령한 것이 밝혀지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각 정당은 소속 의원의 쌀직불금 수령여부를 조사하고 이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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