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익산천 BOD, 기준치 최고 43배 초과" -연합뉴스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신성범(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전북도 국감에서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익산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보다 최고 43배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성범 의원은 이날 군산 새만금 전망대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올해 8월 기준 익산천의 BOD는 23.0ppm, 연평균 78.2ppm으로 기준치의 18배고 가장 오염도가 높은 지난 3월의 BOD는 189ppm으로 무려 43배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총인(T-P) 수치 역시 연평균 3.717㎎/ℓ로 기준치 0.356㎎/ℓ의 10배에 달해 다른 하천과 비교해 최악의 오염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익산천의 주요 오염원은 왕궁축산단지의 폐수인 만큼 성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하천 부지의 농약사용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하천 부지의 농업은 허가 기간이 끝나면 재허가를 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정리할 것"이며 "왕궁축산단지의 폐수 문제는 단계적인 이주정책과 폐수처리장 보강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