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화제 24일 남원서 개최 -연합뉴스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지리산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을 노래하는 작은 문화제가 마련된다. 지리산 일대의 영·호남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리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지리산의 자연 및 문화를 담은 제3회 지리산문화제를 오는 24-26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내 사랑 지리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공연과 대동놀이 등으로 구성된 공연 한마당,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 흙다리 건너기, 지리산길 걷기 등이 진행된다. 또 지리산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정사진 찍어 드리기, 지리산과 섬진강을 노래한 작가들의 팬 사인회, 지리산 사진전, 목공예품 전시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미니 솟대 만들기, 새끼줄 빨리 꼬기, 줄다리기, 도예체험, 단가 배우기, 천연염색체험, 밀랍 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리산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생태 보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