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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10-23


<지리산에 300km 산행길 만든다> -연합뉴스 20011년까지 지리산권 100개 마을 잇는 길 조성 숲길-산림청-남원시 등 협약 체결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국내 첫 장거리 산행길인 300km의 '지리산길'을 민·관이 함께 만들고 관리한다. 사단법인 숲길의 도법 이사장과 하영제 산림청장,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를 비롯한 지리산권 5개 시·군 단체장은 22일 남원 인월면의 지리산길 안내센터에서 '지리산 길의 조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이들은 지리산길의 조성과 관리,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주변 마을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지리산길 주변 지역의 경관을 보전하고 문화와 역사 자원을 발굴, 보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리산길은 전북·전남·경남 등 3개 도의 남원시,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에 있는 지리산 100개 마을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마을길 등을 300km 길이의 환(環)형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숲길이 산림청으로부터 녹색자금 100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4월에 남원시 산내면 매동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세동마을을 잇는 20.78km 길을 시범 조성했으며 2011년까지 나머지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첫발을 내딛는 의미의 풋프린팅(Foot Printing) 행사를 갖고 시범 조성된 지리산길을 둘러봤다. 숲길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지리산길의 조성과 관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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