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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에코 브리지 -경남일보

등록일: 2005-10-17


기획특집-에코 브리지 -경남일보 국내 국도·지방도 실태와 대책 2004년 말 현재 시군·지방도의 총연장은 6만5723㎞로 국내 도로 총연장 10만278㎞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도로 종류별로는 시도(市道)가 2만4539㎞, 군도 2만3723㎞, 그리고 지방도가 1만7476㎞(국가지원지방도 3694㎞ 포함) 순이다. 시도는 우리나라 도로종류 가운데 가장 긴 연장을 가졌지만 에코­브리지가 건설된 곳은 4곳(표1 참조). 지방도에 설치된 야생동물 이동통로는 제주도 국가지원지방도 95호선에 설치된 3곳을 포함해도 6곳에 불과하다.(표2 참조) 말 그대로 ‘가뭄에 콩나듯’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설치,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에코­브리지는 없다 2004년 말 현재 국내에 건설된 시군도의 총 연장은 2만4539㎞. 일선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568㎞로 가장 긴 연장을 갖고 있으며 경남 4366㎞, 강원도 2571㎞, 경북 2429㎞, 전남 2195㎞, 충남 1726㎞, 제주 1564㎞, 충북 1528㎞ 순이다. 우리나라 도로 중 가장 긴 연장을 가진 시도(市道)이지만 에코­브리지는 단 한곳도 없다. 시도 가운데 고속도로나 국도처럼 넓은 4차로가 3170㎞에 달하고 6차로 1292㎞, 8차로도 300㎞에 달해 교통량과 자동차 속도가 야생동물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시도에 건설된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도는 경북이 3738㎞로 가장 많고 경남 3432㎞, 전남 3380㎞, 강원도 2848㎞, 충남 2372㎞ 등으로 모두 2만3723㎞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연장을 가진 도로다. 하지만 군도에 건설된 에코­브리지는 단 4곳. 경기도 남양주시 도곡리 군도 13호선과 충남 당진군 면천면 죽동리 군도 1호선, 창원~진해 안민고개, 그리고 남해군 남면 홍현고개 군도 10호선에 설치된 것이 전부다. 경북과 전남, 강원도 등 대부분의 광역단체는 수많은 길이의 군도를 가졌지만 야생동물 이동통로는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시도, 군도에 에코­브리지 건설이 부진한 것은 환경에 대한 무관심과 열악한 자본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도, 군도 건설에 드는 우선 순위에서 고속도로와 국도에 밀리고 예산마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비용이 부족한 상황에서 건설비용이 최소 수억 원이 소요되는 에코­브리지 건설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시도·군도 건설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관계자들도 환경에 대한 고려보다는 공기 내에 도로를 개통하려는 의지가 앞서면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는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도·군도에서 로드킬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생기자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에코­브리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지방도­야생동물 사각지대 지방도는 고속도로, 국도에 이어 통행량이 많고 노선역시 다양하다. 현재 국가지원지방도는 고흥~고창(15호선), 포항~영덕(20호선),여수~순천(22호선), 천안~파주(23호선), 대구~창원(30호선), 남원~거창(37호선), 통영~칠곡(67호선), 제주~남제주(95호선) 등 모두 27개 노선에 달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는 고속도로 총연장(2923㎞)보다 긴 3694㎞이지만 야생동물들을 위한 에코­브리지는 제주~남제주를 연결하는 제주 국가지원지방도 95호선에 지난 2002년 에코­브리지 3곳이 설치,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나머지 국가지원지방도 26개 노선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단 한곳도 설치되지 않아 야생동물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열악한 조건 속에서 국가지원지방도 강화~원주(84호선 2만2081대), 수도권순환선(98호선 1만5917대), 제주~남제주(97호선 1만3276대), 78호선(김포~포천 8449대) 등 10개 노선의 2004년 말 기준 하루 교통량이 9063대로 1만대에 육박하면서 야생동물에게 치명적인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국가지원지방도 가운데 천안~파주구간의 23호선 하루 평균 교통량은 6만5348대에 달해 왠만한 고속도로 통행량과 맞먹을 정도여서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방도로는 경북 3020㎞를 비롯해 경기도 2510㎞, 경남 2327㎞, 전남 2293㎞, 전북 1901㎞ 등 모두 1만3782㎞에 달한다. 지방도로 1일 교통량은 경기도 9840대, 전북 5314대, 제주 5036대, 경남 4827대, 충북 3565대, 전남 3453대,경북 2872대, 강원 2553대 등 평균 4444대로 활발한 편이다. 뮐러­베르후트의 이론에 따르면 통행량 5000대에 육박하는 중간 연결형 도로로 특정종에게 심각한 장애물을 형성하고 교통소음과 자동차 이동은 소형 포유류와 일부 더 큰 포유류에게 주요 방해물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많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는 지방도로에 설치된 에코­브리지는 3곳에 불과하다. 현재 에코­브리지가 설치된 지방도로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312호선), 전북 무주군 노루고개(635호선), 전남 구례군 시암재(861호선)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리산 시암재에 설치된 에코­브리지를 꼽을 수 있다. 환경부가 지난 1996년 12월 총공사비 9억원을 투입해 만든 폭 6m, 높이 5m, 길이 15m의 박스형이다. 지리산 시암재 에코­브리지는 지리산 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야생동물의 이동로가 단절된 것을 고려해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지리산의 방대한 면적에 비해 규모가 적고 1개밖에 없어 대형 야생동물 이동통로로는 빈약한 실정이다. 지리산자연환경상태보존협회 우두성 회장은 “도로를 개설한 후 3년 이내에 자동차에 치여 죽는 야생동물이 가장 많다”면서 “지리산 순환도로를 개설하기 전 환경단체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설계에 반영했으면 효율성이 높아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또 “현재 지리산에 설치된 야생동물 이동통로는 한 곳밖에 없다. 지리산의 규모를 고려할 때 최소한 4개 정도를 건설해야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쉬워했다. 표1)시군도 에코브리지 현황 도로명 설치위치 형태 연도 군도 13호선 경기 남양주시 도곡리 터널형 2001 군도 1호선 충남 당진군 면천면 죽곡리 육교형 〃 창원­진해 경남 창원시 안민고개 〃 2000 군도 10호선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고개 〃 2001 표2)지방도 에코­브리지 현황 도로명 설치위치 형태 연도 312호선 경기 의왕시 오봉산 육교형 1999 635호선 전북 무주군 노루고개 터널형2001 861호선 전남 구례군 시암재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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