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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법, 집단화 통한 '규모의 경제' 과제 -도민일보
등록일: 2008-10-27
친환경농법, 집단화 통한 '규모의 경제' 과제 -도민일보 최근 잇따른 식품사고와 멜라민 파동으로 그야말로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때문에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유통 구조 개선과 추가 영농비 두담 등 그동안 친환경농업 발전의 장애물로 꼽혔던 문제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농업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지 도내 친환경농법 중심으로 짚어본다. ◇친환경농법으로 얼마나 재배했나 = 현재 도내 일선 시·군에서 사용하는 친환경농법은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 쌀겨 농법, 스테비아농법 등 9가지이다. 김해시는 친환경농법으로 경작한 노무현 표 '봉하 오리 쌀'이 올해 재배 첫해를 맞았다. 봉하마을 들녘 8만㎡(2만 4000평)에서 재배한 봉하 오리 쌀은 올해 평년 수확량을 웃돈 40t가량을 수확했다. 판매가격은 1박스(3kg)에 1만 500원으로 일반 농법으로 재배한 쌀 가격보다는 약간 높았다. 진주시는 올해 명석면 계원지구와 미천면 향양지구 등 2개소 22㏊에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시범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뒀고 사천시는 진주산업대에서 무농약 친환경 쌀로 인증 받은 초량골 쌀을 올해 10㏊ 규모의 논에서 32t을 생산, 1가마(40㎏) 당 22만 원에 출하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친환경농법 지원사업으로 924ha에 왕우렁이농법 852.9ha, 쌀겨농법 56.3ha, 오리농법 5.5ha, 미꾸라지농법 9.3ha로 3억여 원을 지원해 4160t의 친환경 쌀을 생산했다. 창녕군은 친환경 농법인 쌀겨 농법으로 올해 251.3㏊의 면적에서 1623t의 고품질 벼를 재배한 '태고의 신비 우포따오기 쌀'이 본격 출시된다. 고성군은 올해를 생명환경농업 기반 조성의 해로 정하고 지난 1월4일 선포식을 한 후 163ha에 화학비료, 제초·살충제를 전혀 사용 않고 벼를 재배해 100% 완전 무공해 쌀 825t을 수확했다. ◇친환경농법 문제점 = 농촌 고령화와 인력부족 등으로 농민들이 일손이 많이 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농법을 외면하고 있다. 오리농법과 쌀겨 농법의 경우 수질오염과 온실가스 과다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오리농법에 적용된 논의 영양염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농법보다 수질오염에 영향을 주는 총질소와 총인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렁이 농법 또한 생태계 교란 종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연간 최대 3000여 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높은 번식력과 거의 모든 식물을 먹어 치울 만큼 왕성한 식성 때문이다. 환경생태전문가들은 토종 우렁이보다 덩치가 크고 식욕이 왕성하며 번식력이 강해 제2의 황소개구리가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농법은 다 자란 오리는 논을 마구 헤집어 매년 1년생 어린 오리로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다 겨울철 등 논에 풀어서 사육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관리비와 추가사료 비가 소요되는 등 노동력과 농업비용이 배가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성공사례 및 대책 = 고성군이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은 올해를 생명환경농업 기반 조성의 해로 정하고 지난 1월 4일 선포식을 한 후 163㏊에 화학비료, 제초·살충제를 전혀 사용 않고 벼를 재배해 100% 완전 무공해 쌀 825t을 수확했다.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것은 화학비료나 제초·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를 이용, 100% 무공해 쌀을 생산하면서도 수확량이 관행 농업보다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생명환경농업 쌀은 지난 8월 29일 동신대학교로부터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또 수확된 벼 40kg 포대가 일반 수매가 4만 8000원(지난해 기준)보다 많은 7만 원에 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지구지정을 통한 집단화로 농가 모두가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홍보를 잘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며 판로가 확보돼야 농가에서 마음 놓고 생산한다는 맹점이 있다는 것이다. 초량골 영농조합 조봉영 대표는 "친환경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과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쌀의 판매 확대를 위해 학교 급식 등 대규모 납품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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