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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모두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 -연합뉴스

등록일: 2008-10-27


대전시민 모두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대전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 성격의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예산에 시민 147만9천명 분 1년 치 보험금인 5억9천500만원(1인당 397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만약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자전거를 실제 타기 어려운 5세 미만과 80세 이상이 제외되면 대상 인원이 140만 명으로 줄어 예산액이 좀 더 삭감되지만 시는 자전거 도시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가능하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보험은 자동차 보험과 같은 손해보험이 아닌 상해보험 성격이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냈거나 당한 사람에 한해 최고 2천9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운전자가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이 나오면 1인당 40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되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 다른 사람을 치여 숨지게 하면 1인당 최고 2천만 원의 형사합의금이 지급되고 100만원 안의 범위에서 변호사 선임료도 지원된다. 시는 의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2월 중 입찰을 통해 보험사 선정을 마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 곳은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가 유일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타게 하려고 사회보장성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대전에 주소지를 둔 모든 시민을 보험에 가입시켜 자전거 도시 대전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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