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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2090년까지 대체될 것"< EREC 보고서 > -연합뉴스

등록일: 2008-10-28


"화석연료, 2090년까지 대체될 것"< EREC 보고서 > -연합뉴스 (오슬로.베이징 AP.로이터=연합뉴스)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2090년을 전후해 태양열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럽재생에너지협의회(EREC)와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전망했다. 이들 단체는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2030년 30%, 2050년 50%로 늘어나는 과정을 거쳐 2090년에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14조7천억 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화석연료나 원자력에 부여되는 보조금은 순차적으로 없어져야 하며,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서는 배출량 상한선을 제한하는 것과 동시에 배출권 거래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의 내용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11조3천억 달러가 필요하며, 그렇더라도 2030년에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린피스의 스벤 테스케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금융위기 타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닷컴 거품이나 금융 거품과 달리 에너지 분야는 실제 수요가 있는 부문이고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에너지 파운데이션,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공동 작성한 별도의 보고서에서 중국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지난해 2천480억 달러 상당의 보이지 않는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소요 에너지의 70%를 석탄으로 충당하는 중국이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을 이어 왔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파괴부터 공중보건 비용 부담 확대에 이르는 다양한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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