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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사이버 의정활동 '낙제점' -도민일보

등록일: 2008-10-29


도의원 사이버 의정활동 '낙제점' -도민일보 홈페이지 블로그 운영의원 9명…쌍방향 소통 장점 살려야 경남도의원의 사이버 의정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유권자와 소통하고자 개인 홈페이지나 미니홈피, 블로그를 운영하는 도의원은 전체 53명 중 9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의원은 △공영윤(진주1, jinju007.com) △김진옥(의령1, kimjiok.co.kr) △김해연(거제2, geoje21c.kr) △백신종(거창1, whitesb.or.kr) △신용옥(김해3, seed21.or.kr) △이유갑(김해1, luckyiee.or.kr) △황태수(마산3, hwangtae.com) 의원 등 6명이다. 김진옥 의원의 홈페이지는 잠시 문을 닫았다. 또 미니홈피는 박규식(양산2, cyworld.com/kyusik_park) 의원이, 블로그는 명희진(김해4, blog.naver.com/imoongchy) 의원이 문을 열어놓고 있다. 김해연 의원은 홈페이지와 블로그(blog.naver.com/hymkdhsh)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의원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문패나 주소에는 의원들의 개성도 담겨있다. 공영윤 의원의 '신(믿을 信) 신(새로울 新) 신(매울 辛) 신나는 정치' 문패를 단 홈페이지 주소의 '007'은 자신의 별명이다. 김해연 의원의 '도전하는 젊은 일꾼' 홈페이지는 거제시의원 시절부터 운영해 온 터라 각종 의정활동 자료가 쌓여 있다. 백신종 의원은 자신의 시집 <철든 내 누이야>에 담긴 시들도 소개하고 있다. 또 도의회에서 유일한 지역구 여성의원인 신용옥 의원의 홈페이지 주소에는 씨앗(seed)이 들어가 그가 농부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이유갑 의원은 '꿈꾸는 사람들의 행복', 황태수 의원은 '젊은 힘, 희망의 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소수지만 의원들이 사이버 의정활동에 힘을 쏟는 것은 많은 유권자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공영윤 의원은 "의정활동을 정리하고 계획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쌍방향 소통은 유권자가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직접 제안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김해연 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얼마 전 도시가스 요금 비싸다는 지적을 한 것을 보았다"며 "유선 방송료 조사 좀 해서 낮춰 달라"는 의견은 의원에게 공개요구서를 띄우는 것과 같은 강제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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