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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도로 생기고 보도 넓어진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8-10-30


소형차도로 생기고 보도 넓어진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교차로 등 복잡한 곳에 소형차도로가 생기고 보행자를 위한 보도는 넓어진다. 국토해양부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차로 폭을 줄이고 보도 폭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설계속도가 시속 40km/h 이하 도시지역 도로와 소형차 도로의 차로 폭은 현행 3m에서 2.75m로 축소할 수 있고, 교통이 복잡한 시내에서는 소형차도로를 따로 만들 수 있다. 설계속도가 40km/h 이하인 도시지역 도로는 주거지 이면도로 등에 해당해, 이런 도로에서는 10인승 이하 차량만 다닐 수 있게 차로 폭을 줄이고 자전거 도로를 넓힐 수 있다. 소형차도로는 프랑스와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교차로 등 고밀도 교통 혼잡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보도의 최소 유효폭을 현행 1.5m에서 2m로 넓히고, 횡단경사를 4% 이내에서 2% 이내로 규정해 보행자를 배려했다. 보도의 보행 공간에서는 전봇대와 가로수 등을 설치할 수 없게 된다. 개정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해 말부터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도로를 차량 통행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통행자에게 편리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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