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설원예에 친환경지열난방 늘린다 -연합뉴스 시설원예농가에 지열난방설치비 298억 지원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10일 난방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시설원예농가를 위해 지열난방시스템 설치사업비 29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 지열난방 보급 사업을 확대하려고 국비 179억을 포함해 2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도내 시설원예 주산지역 중 28곳, 25ha의 면적에 지열난방시스템을 보급하기로 했다. 지열난방시스템은 땅속의 지열을 흡수해 온실이나 농업시설에 이용하는 난방시스템으로 경유 난방보다 78%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어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시설채소 면적 4천679㏊ 중 난방이 필요한 곳이 1천942ha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곳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열난방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열난방은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로 기존 석유난방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환경보전정책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농업분야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